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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가수 윤도현(51)님이 지난 3년여간 암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최근 다행히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소식이 뜸하셔서 궁금했는데 이런 일이 있었네요.
그동안 알리지 않다가 10일 인스타그램에 소식을 전해 주셨습니다.
윤도현 님은 "제가 드릴 말씀이 있어서 야심한 밤 용기를 내어 말씀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202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이 막 시작될 무렵 더운 여름 건강검진 후 암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병명은 '휘귀성암 위말트림프종'이라는 림프종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치료 결과가 좋은 편에 속하는 암이라고 하지만 약물치료 2주 실패 후 방사선 치료를 결정하고 약 한 달간 매일아침 병원에 방문해 치료했다고 하니 몸고생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겠죠..
암투병 중에도 2021년 예능 <싱어게인2>를 비롯해 여러 방송활동을 해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지난해에는 11년 만에 MBC라디오 DJ로 복귀해 <4시엔 윤도현입니다>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 2월에는 YB이름으로 데뷔 이래 첫 팬송 '안아줄게'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팬분들이 충격받으실 것이고 많은 걱정을 하실게 더 걱정이어서 세상밖으로 알리지 않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부모님께 알린지도 얼마 안 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외로우셨을까요.
다행히 이틀전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완치 판정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태어나 전 죽음이란 것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해 보기도 했고요 정말 수많은 생각에 잠겨 혼자 울기도 해 보고 방사선 치료 때문에 몸이 힘들어도 억지로 웃어보고 스케줄을 견뎌보기도 하면서 참 많은 교훈을 얻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겪어보니 암세포보다 사실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한 것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기에 긍정의 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 것들로부터 이겨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알립니다."라며
"저도 2년이 정말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도대체 언제 없어지는건지도 모르겠고 없어지기는 하는 건지 그것도 불투명하고... 여러분은 공포와 고립을 택하지 마시고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건강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 그만입니다. 지지 않겠다는 약속 부탁드립니다." 덧붙여
"기도해 주시고 치료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희망을 잃지 마세요 꼭!" 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남겨주셨습니다.
투병 중이신 분, 힘든 상황에 계신 분들 모두 윤도현 씨를 보고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현님 건강하세요!!!
